Ordermade God 2주차 후기
스포일러 있음

0.

오늘의 교훈.
1) 일대다로 깝치지 말자. 특히 저기에 버퍼가 있을 경우.
2) 요손 ㅈㄴ 무섭구나 1dx7로 41 뜬 거 첨봐
3) 이재명 후보 공약중에 1키코 1니나 제도 시행이 있지 않았던가?


1.

저번주에 이어서 정보조사!!!!

키류 코우야
난도 5 정보:UGN
난도 7 정보:FH
이렇게 두 개가 있는데 뭔... 5랑 7을 못 굴려서 다섯번을 시도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지...

이곳이 자신이 알던 세계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키류 코우야가 나를 미워한다는 걸 알고 난 이후에...
얘, 키류 코우야에 한해서는 진실을 알고싶지 않아하던데요???
2dx+1를 2 띄우고 앉았고 난리 났음....

리아님: 니나야 너 진짜 보기싫나보다 고집 미쳤다
리웅: 아 제발!!!!!!! 정신차려!!!!!!!!

<정보>
당신이 알고 있는 키류 코우야. 이곳에서는 UGN에 협조하고 있다. 이 세계의 '나나시 니나'와 같은 홈 출신으로, 쿠데타 당시 닥터의 개입으로 운명이 엇갈렸다. 1년 전 FH의 실험체 단체 도주 사건을 일으켜 그 계기로 '리버레이터'라는 코드네임을 얻었다.
⋯⋯사건은 실패한 모양이다. 관련인은 전부 죽거나 복귀했다.

그는 ‘무언가에’ 관여된 니나를 살해하라는 임무를 받았다.
현재는 FH에게 검거되어 Y시의 경찰서에 구속되었다. 이곳의 경찰기관도 FH에 지배되고 있기 때문에 ‘교도소’로 이동한다는 명목하에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이 촉박하다. 어서 구하러 가지 않으면 안 된다.


1-1.

> 대충 요약하자면...

한줄로 요약하자면 "엔라니나가 잘못했어요." 고요,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키류 코우야가 니나 데려오려고 FH 실험체 탈환 사건을 일으켜서(그 과정에서 리버레이터라는 이름 붙었다는데  이거 너무 룽하지 않나요.... 이래저래 해방자야 걔는) 테러리스트 땅땅 먹혔대.... 근데 니나가 그걸 저지하고, 키코가 져서 도주도 실패했다고.... 그날 이후로 키류 코우야가 니나를 구하려고 하는 걸 포기했대..... "

아 ㅅㅂ 어떡해요?
No.27 너 뭐한거야진짜로?
너 미친거야.
너 미친게 아니면 키코에게 그럴 수가 없어.

제~~~~~~~발 진짜로
키류코우야에게 니나 구하지 말라고 해야함
니나 구하려고 펄하에서 칠드런들 다 데리고 나가려고 했다잖아...
근데 니나가 막아서 실패했다잖아 이게 말이야 지금?

암튼.... 여차저차해서 축제때 니나를 공격하려다가 FH에 잡힌 키코는 경찰서에 잡혀있고요,
엔라잖아요. 경찰서도 FH에 연동되어있고...
UGN 잔당이 잡혀있다? 당연히 교도소 가는 셈 치면서 처리될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니 경찰서로 갑니다.
키코 구하러.

키류 코우야를 구하면 FH에는 있을 수 없게 된다는데...
네, 원래 여기 있을 생각 없으니 괜찮을 것 같았나봐요.... 싶기에는 그정도까지도 생각이 안 미쳤고요.
그냥 키류 코우야가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 > 내 코우야가 아닐지라도 구하고 싶어.
이런 상태가 되어버림... 일단... 일단 살려놓고 봐야 할 것 아냐...


1-2.

경찰서로 가니까
따악 이송당하는 도중인 코우야와 FH 에이전트들을 마주칩니다.
하룻밤 사이에 쇠약해졌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 누가 너 괴롭혔어...

신변 넘겨달라니까
닥터의 명령이라고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르네" 나나호시 니나
주먹을 몇 번 쥐었다 폈겠습니다. 무기를 만들어내기 전의 버릇입니다.
"...그러면,"
"일시적 항명이라고 전해드려 줘."

FH 에이전트
"⋯⋯No.27!"          <이거 왤케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르네" 나나호시 니나
"그러니까, ... 나랑 맞서고 싶지 않으면 보내 줘."
고요한 바람이 주변을 감쌉니다.

이러고 있는데,
차에서 내리는 인영....

"Dr.X" 쿠니 시호
"좋아요, 예상한 반응이네요."
"이 곳에 올 거라고 믿었어요, 27."

하얗고 동그란 소년 지부장... 닥터입니다.

"Dr.X" 쿠니 시호
"아니⋯⋯." 하얀 얼굴을 기울입니다.
"어떻게 불러주는 게 좋을까요?"
"아마도, 이 곳의 No.27이 아닐 당신은."

< 트리거 씬에서도 애초에 숨기지도 않았으니 다른 니나라는 것 정도야 알겠지 싶었는데요,
대놓고 물어보는 게 진짜 닥터답더라고요 (이거 복잡함 리아님이 굴리는 예림님 오버드를 내가 닥터답다고 이야ㅑ기하는 게 맞나 싶고 암튼 모르겠습니다)

"Dr.X" 쿠니 시호
"당신에 대해 알아야겠어요."
"전투가 수단이라면 그렇게 하죠."

<< 하아!?!?!?!?

ㅋㅋㅋㅋㅋㅋㅋㅋ 허 참 내 참 엔드라인에 오면 닥터랑 싸우기도 해봅니다

약간 뭐라 해야하지 니나에게 쿠니시호는 압도적인 삶의 영향력을 가진...
어린아이에게 있어서는 부모랑 비슷한 무게를 가졌는데요, (그래서 안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닥터의 행적과는 별개로)
코우야 구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압도적인 존재에게 항명을 해보는 거죠.

"르네" 나나호시 니나
"... ... 이기면, 보내주나요?"

"Dr.X" 쿠니 시호
"보상 로직에 입력했어요."

< 약간... "악당!!!!" 이런 이미지가 큰 FH인데요, 닥터가 무섭지만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드는 건 이런 쿨한 면모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악행을 안 하는 건 아니지만 딱히 악의가 없어(보여)요....
이기면 보내주나요? / 넹. < 이런 펄하지부장이 어딨어 ㅋㅋㅋㅋ

에너미는 "Dr.X" 쿠니 시호와 FH 칠드런 "No.30", "No.44"...
하 후배들이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마음 복잡해...
아...

정사에서는 넘버 시리즈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니나였어서, 저친구들도 죽었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복잡한 마음이 들더군요.


2.

전투 시작!

"Dr.X" 쿠니 시호
《사진 기억》 Lv1 | 오토 | 자동 | 자신 | 지근 | 당신이 눈에 담은 것을 자잘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기억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이펙트. 예를 들어, 몇 년 전 얼핏 본 정도의 책이라도 구석의 낙서까지 기억해낼 수 있다. GM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각〉 판정을 요구할 수 있다.

"당신에 대해서는 오류 없이 관찰해 왔어요."
"그러니, 눈 앞의 No.27이 '나나시 니나' 본인이 아닐 확률은 99.9% 이상⋯⋯."
"변수 정의를 요청합니다."
"당신은 누구죠?"

【import Mr_Z;】 《 전술(6) + 백전백승의 천재(5) 》 | 셋업 | 자동 / 씬(선) / 시야 | D로 | 대상 해당 라운드 메이저 다이스 +[6]개 / 공격력 +20

시작부터 사진기억 박고 시작하는 닥터 진짜...
이 전투가 "데이터 취득용" 이라는 게 느껴져서... 좋았네요
변수 정의를 요청한다는 거 너무 닥터다운 문장 아닌가요? 아 좋더라고요....
물론 귀엽지 않은 버프.
애들 다 130 100 넘은 상태에서 잠시잠시, 버프 무서워. 이러고 떨고 있었네요.

"르네" 나나호시 니나
"내 이름은, "르네-재탄생-"...."
"나나호시 니나라는 이름을 써요."

< 물론 자기소개도 친절하게 해드렸습니다.


2-1.

아무튼 본격적 전투가 이어집니다.

 "No.44"
"⋯왜 배신해버린 거지?"
"이해가 안 가. UGN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잖아."
"애초에, 돌아갈 만한 곳이 남아 있기라도 한가?"

"Dr.X" 쿠니 시호
"아, 그래요. 먼저 물어볼 게 있겠네요."
"그 이름은 누가 당신에게 부여했죠? 새로운 쓰임이 있나요?"
"당신은 어디에서 온 거죠?"
《요정의 손》 Lv4 | 오토 | 자동 | 단독 | 시야 | 판정 직후 사용, 다이스 하나 10으로 변경, [LV]회 제한

와... 버퍼!!!!!!
그래도 달성치 40대는 견딜만해... 라고 생각하며 지켜보던 중,

"No.44"
1dx7 (1DX7) > 10[9]+10[7]+10[10]+10[10]+1[1] > 41

<
ㅇ례?
아니 리아님 요손으로 41을 띄울거란 말씀을 미리 하셨어야죠!!!
너무 어이없어서 한참을 다시 봤음 아니 ㅅㅂ 이제 보니까 주운 저거 보세요 9 7 10 10 1이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아님: 아니, 어? 잠깐. 아니이이.... 리웅니이이임...
리웅: 하? (너무 놀라서 리액션 고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르네" 나나호시 니나
닥터의 영역이 자신을 압박해오는 건 처음입니다. 압도적인 제압이 느껴집니다.
"...배신하지 않았어."
"나는, ... 이곳에, 속해있지 않으니까."
ㅡ돌아갈 곳이 있으니까.
"... 나는 이곳과는 반대되는 곳으로부터 왔어요."
"끝나지 않은 곳에서."
"일상이 있는 곳."

"No.30"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시는군요."

"르네" 나나호시 니나
그래요, 자신도 그 모든 게 뜬구름처럼 느껴지고 멀리만 보이던 날이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그래요.
하지만, 유리창 너머로만 보이는 뿌연 일상을 가까이 가져다 주려 했던 사람이 있었기에.
알아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일상이 무엇인지. ...
검을 익숙하게 쥐고는, 앞으로 빛줄기마냥 쏟아지듯 움직입니다.
"이곳의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니지만, ..."
"그래도."
알면서 두고 볼 수는 없어서.


생각보다 니나가 여기서 지내야 할수도, 하는 생각을 전혀 안 하더라고요.
내 세계는 그곳, 여기는 내가 방문한 다른 세계라는 인식을 확실히 하고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여기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건... 지금까지의 이야기... 특히 게더후까지 겪으면서 "키류 코우야는 나를 기다린다"라는 걸 깨달아버린 탓도 있을 것 같음...
돌아가야해...

닥터는 왜 이곳에는 어떻게 떨어진 거냐고. 왜 여기에 있냐고. 왜 명령을 어겼냐고 묻습니다. 니나에게는 그정도의 강렬한 열망이 없을 텐데 항명할 정도의 무언가가 생긴 게 흥미로웠던 모양이죠.
니나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
왜 여기 떨어졌는지는 자신도 모르는걸요!

"르네" 나나호시 니나
다만 대답해줄 수 있는 것은 하나 뿐입니다.
"이대로, 보내고 싶지 않아서..."

"Dr.X" 쿠니 시호
"그럼, 이 곳에서 당신이 하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
"도망치는 것?"

"르네" 나나호시 니나
잠시 입이 달싹입니다.
"구하는 것..."
그 애가 언제나 내게 그래주었던 것처럼.
 "그리고, 돌아가는 것."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Dr.X" 쿠니 시호
"그건⋯⋯."
"가르치지 않은 욕망이네요."


2-2.

2라운드.

"No. 44"는 고작 사람 하나 구하겠다고 FH를 배신하냐며 묻습니다.
니나도 약간 스스로 어리둥절해했던 것 같아요. 저 코우야는 내 코우야가 아닌걸 알면서도 이곳에 달려와서 닥터와 칠드런들과 대치하고 있는 이 상황을 스스로도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마음은 확실한데 이성과 논리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니나는 금발로 염색한, 선글라스를 낀 20대 후반의 키류 코우야를 떠올립니다.

"No.44"
"고작 사람 하나 구하겠다고?"

"르네" 나나호시 니나
"고작 사람 하나 구하겠다고."
내가 알던 그 애와는 다른 시간을 걸어온 애겠지만...
키류 코우야는 시간을 건너 나를 구하러 오는 애니까.
나도 한번쯤은 세계를 건너서도, ... 구하고 싶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세계마다 사람은 전부 달라서, 그 애에게 내가 자신의 니나가 아니듯, 나의 코우야는 그 애들이 아니지만...
어쩐지, 이해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2-3.

그렇게 전투가 이어지고, 니나의 공격으로 에너미들 3체가 전부 다운됩니다.

"Dr.X" 쿠니 시호
그 때, 쿠니 시호는 당신 너머의 허공 어딘가를 잠시간 바라봅니다.
"이 세계에 온 이유..."
"당신은 '신'이 불러온 모양이에요."
"계획이 성공했다면."
"끝을 알 것 같네요."

"르네" 나나호시 니나
"신, ..."

"Dr.X" 쿠니 시호
감기지 않던 눈이 당신을 마지막까지 쳐다봤고,
"신은⋯⋯."
"창조되는, 존재거든요⋯⋯."

처음에 '신' 할 때에는 진짜 네? 아? 했다가...
신은 창조되는 존재라는 말을 듣자마자 이 시나리오 이름이 오더메이드 갓이라는 것을 깨닫고...
<코드네임:아킬레스>를 만들고자 했다는 실험...이 떠오르면서,
아직 드러나지 않은 엔라니나가 떠오르면서,
...
.........신, 혹시 니나니? 네가 다른 세계의 너를 부른 거야?
싶어지는 겁니다.

왜 아킬레스일까요?
아킬레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진 불사의 존재였는데...
신을 빚어내고자 하면서 약점을 만들고 싶어하는 건 아니었을 텐데, 만들어낸 신을 무엇에 비유하기 위해서 코드네임을 아킬레스라고 지었을지 궁금해짐....


2-4.

그게 중요한 게 아니죠.
키류 코우야를 구하러 왔으니 구해야죠. 닥터에게서 열쇠를 받아들고... 키류 코우야에게서 수갑을 풀어줍니다.

엔라키코.
자신을 1년 전에 배신한 니나가 왜 갑자기 FH를 등져가면서 자신을 구해주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얼굴로 쳐다봅니다. 제법 복잡한 표정이었던 것 같아요.

자신도 비타민 X를 먹고, 니나...도 거의 뭐 빈사 상태니까 (리저 두 번에 타터 한번이니) 비타민을 받아먹습니다.

"리버레이터" 키류 코우야
"⋯⋯어째서, 날 구한 거지?"
"너는, 나를 배신해 놓고..."

"르네" 나나호시 니나
"아까도 대답했어."
"...구하고 싶어서 구했다고."

"리버레이터" 키류 코우야
"한 가지 묻자."
"너, 정말로 다른 세계에서 건너 왔어?"

"르네" 나나호시 니나
그제야 묻은 피를 이리저리 닦아내고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나도 왜 이런 곳에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리버레이터" 키류 코우야
"하필, 내가 널 죽여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 때에 말이지."
신경질적으로 웃습니다.

키류 코우야는 니나에게 '이젠 너도 쫓기는 신세인데, 뒷일은 생각하고 벌인 짓이냐'고 묻고, 니나는 예상은 했지만 '당장 이송되었으면 죽었을 테니, 그렇게 두고 싶진 않았다'고 대답합니다.

코우야는 하, 하고 짧게 웃다가... 일단은 구해준 만큼의 책임은 치를 모양인지 UGN의 아지트로 초대하는데요...

"리버레이터" 키류 코우야
"⋯나나호시."

<< 이게 너무 상처였어...
네가 어떻게 나한테 나나호시라고 부를 수가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가 지어준 이름이긴 하지만 그치만 네가 나를 나나호시라고 부르면 안되는 거잖아...
니나잖아....< 에서 헛웃음만 냅다 치고 있었음...

"르네" 나나호시 니나
"날 받아주면 너희들이 더 곤란해지는 것 아니야?"
"그리고, 니, ..." ...나도 괜찮다고 말하려다가 목소리를 줄입니다.
"아무것도 아니야."
뒤를 따라갑니다.

"리버레이터" 키류 코우야
"이 쪽 세계는 잘 모르나본데..."
말하면서, 손을 들어올려 니나의 눈을 가립니다. 떨쳐낼 수 있다는 걸 알아도요.
비밀 유지 때문입니다. 나지막히 속삭였습니다. "더 떨어질 수 있는 곳도 없어."

하 엔라같은 세계관은 최악이애요!!!!!!!
더 떨어질 수 있는 곳도 없다고 말하는 게 왜이렇게 마음이 안좋지...
씁쓸해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게...
그럼에도 FH에 가담할 수는 없는 UGN의 신념들이...

그리고... <추악발언>
눈 가리는 것도 아지트 가는 길 모르도록 하는 거라는 건 아는데요, 그거랑 별개로 키코가 눈 가려주는 거 이미지적으로는 좀 예쁘더라고요 나중에 보고싶어짐
하 이딴 오타쿠란...!!!! GM 묘사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GM
온통 어두운 공간은 마치 버려진 땅처럼 느껴졌으면서도,
단 둘 만의 도피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나'의 '네'가 아니고 '너'의 '내'가 아니었기 때문일까.


3.